샌드위치 만들기 이렇게 하면 맛없어요ㅠ

전 요즘 한껏 요리에 심취한 요린이에요.

샌드위치는 햄이랑 대충 재료만 잘 넣으면 맛있다!!! 라는 생각으로.....

다이소에서 에그후라이팬 산 기념으로 맛있는 에그햄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려 했어요~~~

늘 무염버터를 사용하고는 했는데 길거리 토스트 트럭아저씨의 요리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니 마가린을 듬뿍 넣어 빵을 굽더라고요.

짭쪼름한 맛이 일품이었던 그 빵을 생각하며 후라이팬에 마가린 듬뿍 넣어 빵을 구었지요.

빵위에 멋들어진 줄 무늬를 내 주기 위해 그릴팬까지 동원했습니다.

본격적인 샌드위치 만들기!!!

빵 한면에 토마토 퓨레 바르기...

냉동실에 있던 치즈 올리기... 치즈가 안녹아 후라이팬에 살짝 얹어 주었더니 저리 엉망으로 ㅠㅠ

햄은 냉장고에 있던 김밥용 햄으로~

오이도 길게 길게 썰어주고...

드디어 나를 샌드위치 만들기로 이끌었던 원형후라이팬 요리 시작~~

샌드위치 두개를 만들 생각으로 계란 후라이 두 개를 했어요.

제 생각과는 달리 원형 부분이 상당히 작더라고요.

사이즈가 궁금하시면 식빵 위에 올려진 계란 사진을 참고하세요...

후라이 위헤 소금과 후추도 찹찹~~!!

빵위에 치즈 올리고

동그란 계란후라이도 올리고....

노브랜드 머스타드 소스 휘리릭 돌리기

그리고 나서 썰어놓은 오이와 햄을 올리고 토마토 소스 바른 남은 빵을 덮어 주었어요...

사진을 딱 봐도 그다지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은 아니죠?

그래도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~~~~

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 더라구요....ㅠㅠ

무언가 2% 부족한 맛이랄까요?

그냥 건강한 맛이 나는 샌드위치더라고요.

아무래도 소스의 영양이 큰거 같아요.

단짠을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는 그냥 머스타드 소스가 아니라 허니 머스타드 소스였어야 했던거죠...

아님 딸기잼을 좀 듬뿍 바르던가....

하다못해 토마토퓨레가 아니라 케찹을 바르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먹는 내내 들더라고요.

샌드위치가 이렇게 맛이 없을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샌드위치 만들기 시간이었어요...